이번 글은 어제의 할로윈을 기억하며 공유할까 합니다. 캐나다에 살게 된 후 코로나 덕에 저는 처음으로 경험한 할로윈이었습니다. (ㅠㅠ캐나다 오자마자 코로나 시작.....) 이번 할로윈은 정말 재미나고 잊지 못할 순간들로 가득 찼습니다. 어제, 아이들과 함께 동네를 돌며 Trick or Treat을 즐기는 아이들을 보며 저 또한 아이가 된 듯 즐겼답니다.
올해 할로윈의 날씨는 꽤나 따듯했습니다. 다행히 너무 춥지 않아서 많은 부모님과 아이들이 나와 함께 이 특별한 날을 즐기려고 했어요. 이웃들은 며칠 전부터 할로윈을 위해 집을 꾸미고, 밤에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복장을 준비했습니다. 주변 이웃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젊은 부부와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의 이웃들은 호박, 무덤, 귀신 등의 장식물로 집을 장식했는데, 그 모습은 정말 한국에서 느끼지 못한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ㅋㅋ다들 얼마나 조용히 지냈는지 처음 만난 이웃도 많았어요!
저희 사랑하라는 귀엽고 이쁜 고양이 의상을 선택했고, 작년에 해본 거라며 씩씩하게 이웃집으로 Trick or Treat을 외치러 나갔어요.(저는 작년에 일했어요...ㅠㅠ) 이웃 집마다 우리는 아이들의 웃음과 함께 사탕과 초콜릿을 나누고, 그들이 꾸며놓은 다양한 할로윈 장식과 의상을 입은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는 할로윈에 어울리는 호박 파이, 눈알사탕 그리고 진심을 담아 하나하나 이쁘게 포장한 할로윈 포장지에 사탕으로 가득 찬 아이들의 바구니였습니다. 아이들은 큰 미소를 띠며 사탕을 받고 감사하다고 하며 다음 집을 향해 뛰어가기 바빴죠. ㅎㅎ 이런 이웃집들을 보며 이들은 할로윈에 진심이구나 라며 감탄하였습니다. ㅋㅋ 헉... 동네 블록 하나 돌았는데 1년 치 사탕, 초콜릿, 스낵을 받아왔습니다. 준거보다 역시 받아오는 게 훨씬 많네요;;;
이런 특별한 경험을 통해, 할로윈이 얼마나 재미있고 가족과 이웃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행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새로운 문화를 실제로 경험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고 다시 한번 이민 오길 잘했구나 느꼈답니다. 힘들지만 ㅋㅋㅋ아이들이 좋아하니 아자아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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