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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터인사이트] 트럼프의 관세 인상, 캐나다 부동산(집값)에 어떤 영향 줄까?

by 리얼터라이언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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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의 관세 인상, 캐나다 집값에 어떤 영향 줄까?

2025년,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정치 전면에 등장하며 무역 보호주의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중국, 유럽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시장은 다시 긴장감에 휩싸였다.

그런데 이 뉴스가 왜 “캐나다의 집값”에 영향을 미칠까?

 

실제로 미국의 관세 인상은 캐나다 경제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이는 소비심리, 금리 정책, 하우스 수요와 공급 등 부동산 시장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

 


 

🔸 1. 무역 마찰 → 경제 둔화 → 고용 불안정

캐나다 전체 수출의 약 75% 이상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철강, 알루미늄, 목재, 자동차 부품, 농산물, 에너지 자원 등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핵심 산업이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화하고, 캐나다 수출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면 온타리오, 알버타, 브리티시컬럼비아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들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다. 이런 무역 충격은 곧바로 기업 투자 위축 → 생산 감소 → 고용 불안 → 가계소득 감소라는 연쇄 반응을 유발하며, 이는 자연스럽게 하우스 시장의 냉각 요인으로 작용한다.

 

 

🔸 2. 소비심리 위축과 하우스 수요 감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큰 지출을 미루게 된다. 특히 이민자, 첫 집 구매자, 젊은 부부 등은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느낄수록 하우스 구매를 뒤로 미루거나 임대를 지속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또한, 고용 불안정이나 기업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 모기지 승인 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소비심리 위축은 거래량 감소, 평균 매물 체류기간 증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경제에 민감한 중소도시 또는 산업 중심 지역에서 그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난다.

 

 

🔸 3. 금리 정책 변화 – 집값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변수

하지만 부정적인 시나리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이러한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 또는 동결이라는 통화정책 카드를 꺼낼 수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모기지 이자 부담이 줄어들고, 대출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부 매수자들은 “지금이 기회”라고 판단하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하우스 시장의 하방 압력을 일부 상쇄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변동금리 모기지를 가진 사람들도 월 상환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계 유동성이 높아지고,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 4. 지역별 반응은 크게 다를 수 있다

모든 지역이 동일한 영향을 받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온타리오 남부나 BC 주의 제조업, 자원 중심 도시들은 무역 마찰의 1차 피해지역이 될 수 있다. 그만큼 해당 지역의 하우스 시장은 거래 급감 및 가격 하락 리스크가 클 수 있다. 반면, 알버타의 캘거리나 에드먼턴, 대서양 연안의 해안도시들은 상대적으로 무역 직접 의존도가 낮고, 실수요자 중심의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효과로 오히려 단기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 결론 – 집값의 키는 경제 심리 + 금리 방향

미국의 관세 인상은 단기적으로 캐나다 경제 전체에 긴장감을 주는 변수다. 그러나 집값은 단순한 경제 변수 하나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고용시장, 금리, 소비심리, 지역 특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금 같은 시기에는 “무조건 기다리자” 혹은 “지금 사야 한다”는 이분법보다는 내가 원하는 지역의 실물 흐름, 가격 추이, 수요/공급 구조, 금리 변화를 꼼꼼히 체크하면서 나에게 맞는 타이밍을 찾는 전략적 접근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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